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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 "독자 비례, 지역구 연대" 투트랙... 민주 "평가한다, 다만..."

发表于 2024-03-28 19:19:34 출처:림버스 슬롯

녹색정의

18일 연이어 회견... 지역구 단일화 방식 난항 예상... 통합 비례정당은 원외에도 오픈 수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야권 위성정당' 불참 결정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녹색정의당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통합 비례정당인 이른바 민주개혁진보연합(민주연합)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힌 가운데, 접전 지역구 단일화와 정책 연합 등 큰 범위에서의 야권 연대는 열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성정당에 동의하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독자 비례대표로 끌어내고, 야권 단일화가 필요한 일부 접전 지역에선 지역구 단일화 등 연대 전략을 통해 '윤석열 심판 구도'를 사표 없이 반영하겠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의미있게 평가한다"면서 다만 "(지역구의) 야권 후보 단일화는 경선을 통해서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아직 접전 지역구의 단일화 방식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2016년 총선 창원 성산 사례(노회찬 후보로 단일화)를 언급했다. 당시 단일화 방식은 경선이 아니라 여론조사였다.

녹색정의당 "유권자 관점에서 결론... 접전지역 연대로 사표 방지"

18일 국회에서는 녹색정의당과 민주당이 연이어 회견을 었다. 먼저 문을 연 건 녹색정의당. '비례는 독자-접전지역구는 연대' 전략이 윤석열 정권 심판 구도에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에 주력했다.

이날 오전 10시 김준우 상임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지역구는 연대하고 비례는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윤석열 정권 심판의 명분을 가장 극대화하고 유권자 사표를 최소화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구체적으로 2016년 총선 당시 창원 성산에서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를 이룬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녹색정의당의 독자 비례 노선이 자칫 야권의 심판 대오를 약화시킬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접전 지역에선 연대 전략을 통해 사표론을 방지하고 윤석열 정부 심판에 적극 부응하면 된다"면서 "심판에 동의하는 다양한 시민들이 투표장에 나오려면 녹색정의당은 별도로 대응하는 게 (구도가) 더 넓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정권 심판에는 동의하지만 민주당의 처방전에 동의하기 힘든 시민들이 많이 존재한다"면서 "여가부 해체를 주장하는 정권을 비판하면서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는 정당에만 투표하려는 시민들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조합원으로 있는 민주노총은 정치 방침을 통해 거대 양당에 대한 지지를 거부하기로 했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을 지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김 대표는 "녹색정의당마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다면, 이분들은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에 투표하지는 않겠지만 투표장을 찾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표가 양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녹색정의당의 선택은 실리와 명분 중 하나를 조직 관점에서 선택하거나 절충하는 안이 아니라, 유권자 관점에서 명분과 실리를 가장 극대화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녹색정의당 입장, 의미있게 평가... 후보 단일화는 경선이 원칙"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단장인 박홍근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녹색정의당의 비례연합 정당 불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녹색정의당의 입장이 정리되자 민주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원내 진보정당을 대상으로 통합 비례정당 논의를 시작했던 민주당은 녹색정의당의 불참에 따라 원외 정당에도 협상의 문을 열기로 했다. 녹색정의당이 제안한 지역구 연대와 정책연합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다만 조국신당에 대해선 당초 방침대로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을 견지했다(관련 기사 : '조국신당' 선 그은 민주연합, 녹색정의당에 "조속한 동참을" https://omn.kr/27etz).

같은 날 오전 11시40분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 추진단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정의당이 비례연합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정책과 지역구 연대는 민주당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의미있게 평가한다"며 "오늘이라도 논의테이블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지역구 연대의 경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야권 후보의 단일화는 경선을 통해서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원외 인사들과의 비례대표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시민사회와 함께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인사를 공개 추천 받아 비례연합정당에서 (후보 추천을) 공식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비례연합정당 창당까지 물리적 시한이 촉박하기에, (협상 중인) 두 정당과도 오늘 중 큰 틀에서의 원칙을 합의할 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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