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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오늘(19일) 주총… '최씨' vs '장씨' 승자는

发表于 2024-03-29 17:52:30 출처:림버스 슬롯

고려아연, 오늘(19일) 주총… '최씨' vs '장씨' 승자는

의결권 자문사 대부분 고려아연 측에 손… 국민연금 선택 주목
고려아연이 19일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 사진=고려아연
동업자 가문 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가 오늘(19일) 개최된다. 의결권 자문사 대다수가 고려아연의 안건에 손을 들어주는 가운데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어느 곳을 향할지 주목된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별관에서 제50기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변경과 결산배당 안건을 놓고 표대결이 진행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과 전기(1만원)보다 5000원 줄어든 1주당 5000원의 결산배당 안건을 상정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영풍은 이 같은 안건에 반대하고 있다. 3자 배정 유상증자가 원활해지면 기존 주주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배당의 경우 고려아연의 이익잉여금이 7조3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전년과 동일한 1만원을 배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사는 이를 놓고 그동안 장외여론전을 불사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특히 공동 창업한 오너일가간 신뢰에 금이 간 책임이 상대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영풍그룹은 1949년 고(故) 최기호·장병희 창업주가 공동 설립해 영풍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일가가, 고려아연은 최씨일가가 각각 맡아 동업관계를 유지해왔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일가 3세인 최윤범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영풍 장씨일가 2세인 장형진 고문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 멤버에 참여 중이다. 하지만 이번 주총 표대결을 계기로 양 가문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총을 앞두고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은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은 고려아연의 배당과 정관변경에 모두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 중 한 곳인 글래스루이스도 고려아연의 두 가지 안건에 모두 찬성했다. 또 다른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배당에는 찬성했지만 정관변경엔 반대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측이 판정승을 거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두 가문의 지분율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최 회장 일가는 우호지분을 합쳐 33% 가량을, 장 고문 일가는 32%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분 7.49%를 보유한 국민연금과 30.88%를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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